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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키 : “함께 고민하며 우리의 서비스를 만들어요.”

작성 일자 : 2024.06.10(월)

← 팀원 인터뷰

“개발자로서 나의 서비스, 우리의 서비스를 만든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팀이에요.”

Q. 안녕하세요 제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화이트큐브에서 서버 개발하는 제키입니다.
이전에는 티맥스A&C에서 2년 정도 서버 개발자로 일해왔고, 화이트큐브 팀에 입사한지는 2년 3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Q. 제키가 팀에 한 지 벌써 2년이 넘었네요🥹 2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화이트큐브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꽤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프로덕트 이야기를 한다면, 저희 챌린저스 서비스의 성격이 많이 달라진 것? 입사 초에는 자기 관리를 위한 습관 형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지금은 자기관리와 동시에 혜택적인 부분을 강조하게 됐어요. 나를 가꾸는 것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아주 낮은’ 가격에 여러 제품을 소개하면서, 새로운 제품을 시도하는 ‘허들을 없애주고’ 있어요. 저만 해도 집에 있는 물건 중에 절반이 챌린저스에서 구매한 제품인 것 같아요. 샴푸든 뭐든 거의 다 쓰면 챌린저스에서 진행 중인 챌린지가 있나 보게 되더라고요.
조직 관점에서도 변화가 있었어요. 중간에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어떤 방식의 조직을 만들어야 잘 굴러갈까?” “최적의 협업을 위해 어떤 게 필요할까?”의 측면을 정말 많이 고민하게 된 것 같아요.세부 서비스별로 조직을 나눈 목적 조직으로도 일해보고, 개발 그룹에 속해도 일해봤습니다.
지금 제가 속한 프로덕트셀에는 PO, 프로덕트 디자이너, 개발자 팀원이 모여있어요. 저를 포함해서 서버 개발자가 총 3명 있고, 프로젝트가 있을 때마다 담당자를 배정해서 일하고 있어요. 그래서 챌린저스 라는 프로덕트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경계 없이 알 수 있는 게 장점이고, 특히 코드 리뷰라던가 개발 팀원과의 협업이 필요할 때 도움이 되고 있어요.

Q. 개발자로서 느끼는 화이트큐브는 어떤 팀인가요?

화이트큐브는 작은 조직인만큼 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게 정말 큰 특징이고, 그러다 보니 개발자로서 나의 서비스, 우리의 서비스를 만든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팀이에요.
최근에 전체 팀이 집중하고 고민하는 리브랜딩 프로젝트도 예시가 될 것 같아요.
사업 성과나 유저 풀의 변화에 따라 홈탭 변경이 필요하겠다. → 그럼 어떤 메시지가 유저에게 전달되어야 할까? → 그럼 우리 앱 슬로건부터 변화가 필요하겠다. → 누구보다 우리 서비스에 가까이 있는 팀원들의 의견을 받자 → 전사 공모전을 열고, 그걸 토대로 광고 효율을 보자!
짧게 축약했지만, 이런 과정이 투명하게 다 보이고, 의사결정 과정에 얼마든지 참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최종 결정은 그 영역에 DRI를 가진 팀원이 진행을 하고요.

Q. 제키가 속한 프로덕트셀과 다른 셀은 어떻게 협업하고 있나요? 또 그 과정에서 제키는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나요?

기본적으로는 각 비즈니스 조직에서 2주에 한 번 정도 요청 사항을 공유해 주고요. PM 팀원이 우선순위와 대략적인 기획을 정리해 줘요. 또 중간 중간 필요할 때면 언제든 모여서 이야기하는 편입니다. 비즈니스, PM, 디자인, 개발 모두가 참여하기도 하고, 필요에 따라 일부만 참여하기도 해요.
그리고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같은 맥락을 공유해야 한다는 것? 구체적으로는 어떤 기능을 개선하든 혹은 새로 만들든, 기획을 한 사람도 만드는 사람도 그 ‘문제’와 ‘목적’에 공감해야 좀 더 주도적으로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최근에 ‘챌린지 오픈 알림 기능’ 같은 경우에는 관련된 유저 수요나 지표를 보니, “오 정말 필요하겠다” “이 기능 생기면 매출 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저뿐만 아니라 여러 팀원들이요. 그래서 기능적으로는 어떤 기획이 들어가야 할 지, 그 기능의 목적을 이해하니까 개발적으로는 어떤 영역들을 고려하는 게 좋겠다는 논의를 빠르게 할 수 있었어요.

Q. 제키가 생각하는 스타트업 어떤 곳인지 궁금해요. 누군가는 스타트업에서 전문성을 기르기에는 어렵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취향의 문제 같아요. 어떤 사람은 나의 직무, 직무로서의 전문성이 중요하고, 어떤 사람은 프로덕트 영역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를 알고 싶어 하고요. 당연히 작은 규모의 스타트업이라면 후자인 사람이 더 잘 맞을 확률이 높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저는 제 연차가 더 높아질 때의 상황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더라고요. 경력이 쌓이고, 직급도 올라가고, 누군가를 리딩해야 한다면, 다양한 상황에서 의사결정에 참여하게 될 텐데, 그때는 특히나 여러 영역을 경험해 본 게 정말 중요한 자산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맥락에서 지금 화이트큐브에서 참여하고, 듣고, 말하는 것들이 차곡차곡 쌓이면 좋겠네요. (웃음)

Q. 그런 맥락에서 본다면, 저희 팀에 잘 맞는 개발자는 ‘여러 영역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일까요?

정확히는 여러 영역을 알고 능동적으로 고민하는 분이면 좋겠어요. 저희 팀이 갖고 있는 프로덕트를 크게 나눠보면 챌린저스 앱, 제휴사 어드민, 내부 어드민이 있고, 순서대로 B2C 유저, B2B 고객사, 내부 팀원을 고객으로 두고 일하고 있어요. 그래서 프로덕트를 개선하고 만드는 과정에서도 “이런 게 개발 가능할까요?” “이런 데이터도 볼 수 있나요?”처럼 정말 다양한 요청 사항이 있을 텐데요.
그럴 때마다 고객과 같이 고민하고, “이 기능을 왜 요청했을까?” “어떤 상황에서 필요할까?”와 같은 질문을 던질 수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이유를 모르고 요청받은 대로 하는 게 아니라, 컨피던스 레벨을 계속 높여가는 거죠. 그러면 “A와 같은 상황이라면, 요청주신 방법보다는 다른 방법으로 보는 게 나을 것 같아요.”처럼 역으로 제안을 하기도 하고요.

Q. 좋은 포인트네요! 그럼 저희 팀의 백엔드 개발자로서 좋은 성과를 만들기 위한 역량은 어떤 게 있을까요?

일하는 방식의 관점에서는 방금 말한 것처럼 계속 고민하고 질문하는 분이면 좋겠고, “이 정도면 잘 되겠지?”보다는 “이 정도로 될까?”를 스스로에게 항상 물어보고, 끊임없이 테스트하는 분이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장애가 발생하지 않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만드는 게 백엔드 개발자로서 가장 중요한 목표이기도 해서요.
그리고 최근 백엔드 팀원들은 어떤 식으로 인프라적인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지, 쿠버네티스 등을 사용 중인데 좀 더 깊이 이해하고 개선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지 같이 논의 중이에요.
또 저희와 같은 규모의 팀에서 하는 고민들은 비슷할 것 같은데요. 저희 서비스가 시작한지 6년 정도 되어서, 쌓여있는 레거시를 어떤 식으로 쳐낼 수 있을까 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레거시들을 쳐내는 과정에서 다양한 개발 패러다임을 생각하고, 어떤 식으로 구조를 설계해야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나중에 코드를 읽거나 유지·보수할 때 더 쉽고 속도를 높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어요. 그런 영역과 관련된 방법론을 알고 계시거나 경험이 있으시면 좋겠네요!

Q. 앞으로 제키는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가요?

음.. “이건 안 될 것 같은데요”라고 말하지 않는 개발자가 되고 싶어요.
좀 더 멋지게 말하면, 제가 알고 있는 기술적인 지식들을 사용해서 최대한 빠르게 안정적인 프로덕트를 만드는 개발자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Q. 안되는 게 없는 멋진 개발자가 될 제키와 함께 할 새로운 팀원분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으실까요?

(안되는 게 없지는 않겠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희 팀은 다양한 시도들을 정말 빠르게 빠르게 하고 있습니다. 스프린트를 일주일 단위로 가져가는 경우도 많고요. 그리고 저는 종종 저희 회사 리뷰를 보는데, 하나 같이 하는 이야기가 “워라밸은 챙기기 힘들어도, 동료들 수준은 정말 높다”예요. 정말 그렇습니다. 실력도 인성도 좋은 사람들과 치열하게 일하고 싶다면 저희 팀과 함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