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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 : “서비스의 성공을 설계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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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오너십을 갖고, 사람들의 삶에 정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어요.”

Q. 안녕하세요 세라.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챌린저스의 프로덕트 디자인 리드를 맡고 있는 세라입니다. 챌린저스에 합류하기 전에는 펑타이코리아에서 5년 정도 커머스 UX/UI를 담당해왔고, 지금은 챌린저스 서비스의 프로덕트 경험을 설계하고 있어요.

Q. 큰 규모의 에이전시를 거쳐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팀 챌린저스로 합류하셨는데요. 어떤 점이 가장 기대되셨나요? 그리고 실제로 기대하던 점이 이루어졌는지 궁금해요.

우선 이직의 가장 큰 이유는 ‘전체 서비스의 프로덕트 경험’을 만들고 싶어서였어요. 이전 회사에서는 삼성닷컴의 일부 UX/UI를 담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하나의 프로덕트를 온전히 책임지며 일하는 것은 아니었거든요.
지금은 챌린저스의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을 고려하면서 챌린저스 서비스 곳곳의 프로덕트 디자인을 하고 있으니, 실제로 기대했던 일을 즐겁게 하고 있어요.

Q. 에이전시에서 일할 때와 지금처럼 서비스 전체의 사용자 경험을 만드는 것에는 분명 다른 점도 있을 것 같아요.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일의 목표 자체가 다른 것 같아요. 과거에는 좋은 UX/UI를 구성해서, 많은 제품을 판매하고 궁극적으로 매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거든요.
하지만 지금 팀 챌린저스에서는 사용자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챌린저스에서 어떤 경험을 할 때, 사람들이 더 건강해질까?’를 고민해요. 사람들이 챌린저스만 사용하면 건강해질 수 있도록, 그 비전에 맞게 “효율적”이고 “편한” 건강 앱 서비스를 구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결국, 제 손으로 정말 사람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는 것을 매일 느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에요.

Q. 사람의 인생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만든다는 점에서 세라가 큰 만족을 느끼고 있는 게 느껴지네요. 그럼 조금 더 구체적으로, 팀 챌린저스에서 일하면서 잊지 못할 경험이 있을까요?

잊지 못할 경험은 꽤 많은데요. (웃음) 먼저 떠오르는 건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이에요. 생각보다 정말 쉽지 않았거든요. 이전 회사는 규모가 큰 만큼 디자인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어서 프로덕트를 만드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제가 챌린저스에 처음 왔을 때는 디자인 시스템이 거의 없다시피 했어요.
초반에는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디자인 시스템 구축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 과정에서 정말 많은 스터디를 할 수 있었고, 특히 PD(Product Design) 그룹 팀원들 그리고 프론트엔드 개발자 팀원들과 밀도 있게 협업할 수 있어서 아주 의미 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곧 배포될) 챌린저스 V2에는 그렇게 만든 디자인 시스템이 완전히 적용되어 있어서, 프로덕트 디자인 단계에서도 그리고 프론트엔드 개발 단계에서도 필요한 공수가 훨씬 줄어들게 되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챌린저스 유저들도 일관성 있는 화면을 볼 수 있고, 더 좋은 사용 경험을 드릴 수 있다는 게 가장 뿌듯해요.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꼭 필요한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Q. 저도 그때 PD 그룹과 프론트엔드 개발자 팀원들이 자주 모여 있던 게 생각나요. 힘들지만 잊지 못했던 경험이군요. 그럼 반대로 정말 행복해서 잊기 어려운 경험도 궁금해요.

8월에 진행한 작심삼일 챌린지! 100만 MAU 달성의 일등 공신이에요. (웃음) 무엇보다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서도 성공적인 프로덕트를 주도적으로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아주 유의미한 경험이었어요.
작심삼일 챌린지는 성공할 수밖에 없는 행동 (ex - 3일간 오후 12시 전에 일어나기) 을 챌린지로 도전하는 일종의 친구 초대 이벤트인데요. 기존 챌린저스 가입자가 새로운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데려올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어요.
기존 챌린저스의 친구 초대 이벤트에는 몇 가지 허들이 있었어요. 그 중 첫 번째는 초대하는 회원이 얻는 베네핏, 챌린지에서의 실패를 만회하는 ‘인증패스’가 즉각적이지 않다는 것이었어요. 두 번째는 초대받은 사람, 즉 신규 가입자가 챌린지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자기 돈을 걸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어요.
친구 초대의 활성화, 그리고 신규 가입자의 첫 챌린지 신청률을 높이기 위해 이러한 허들을 기간 한정으로 없애봤어요. 초대한 회원에게는 가입자당 일정한 상금을 지급하고, 초대받은 회원은 아주 쉬운 미션을 3일만 성공하면 현금을 받을 수 있게 챌린저스가 돈을 대신 걸어드렸어요. 결과적으로 자연스러운 바이럴루프가 발생하면서 신규 가입자가 크게 늘었고, 또 신규 가입자의 첫 챌린지 신청률도 압도적으로 높일 수 있었어요.
8월 MAU로 100만 명을 달성하고, 여러 지표에서 역대 가장 좋은 성과를 만들었어요. 특히 앱스토어 건강 카테고리 1위, 전체 순위에서 5위를 하기도 해서, 팀원들끼리 정말 크게 놀라고 기뻐했던 게 아직도 기억나요.
앱스토어 건강 및 피트니스 1위
앱스토어 전체 5위

Q. 실시간으로 앱스토어 순위가 캡처되어 슬랙에 올라왔던 게 저도 기억나요. 그렇다면 이런 성공적인 바이럴루프를 함께 만들고, 그리고 챌린저스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프로덕트 팀원들은 현재 어떻게 협업하고 있나요?

저희는 완전히 스쿼드 조직으로 일하고 있어요. 챌린지를 담당하는 챌린지셀, 챌스토어를 담당하는 챌스토어셀로 나뉘어요. 셀마다 프로덕트 디자이너, 개발자, PO가 모여서 일하고 있어요. 이런 구조이기 때문에 1~2명의 디자이너가 한 프로덕트를 담당하고 있어서 온전한 오너십을 갖고 일할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습니다.

Q. 성공적으로 협업하는 과정, 다시 말해 챌린저스 서비스를 완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세라가 꼭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무엇일까요?

당연히 프로덕트의 성공이에요. 건강 관련 앱은 없는 것 같으면서도 사실 꽤 많이 있거든요.
저희의 궁극적인 비전이 건강 앱 1위가 되어 사람들이 챌린저스만 사용하면 건강해지는 것인 만큼, 챌린저스가 가장 잘하는 방식으로 정말 성공적인 프로덕트가 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단기적으로는 챌린지, 챌스토어, 그리고 새롭게 추가될 여러 앱 내 서비스를 그 비전에 맞게 설계하는 것이 될 것 같아요.

Q. 건강 앱 서비스를 만들면서, 세라에게 생긴 변화도 있나요?

아주 아주 큰 변화가 있었죠. 저는 사실 챌린저스에 합류하기 전까지 건강에 전혀 관심이 없었어요. 제가 그렇다는 의식조차 못 하고 있었죠.
하지만 팀 챌린저스에서 건강을 관리해주는 프로덕트를 만들면서 여러 인사이트를 얻기도 하고, 특히 열심히 운동하는 팀원들 혹은 함께 샐러드 챌린지를 하는 팀원들을 보면서 좋은 자극을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건강에도 관심을 두게 되었어요.
특히 영양제는 전혀 먹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질병이 생기기 전에 예방하는 게, 정말 큰돈을 아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꼬박꼬박 유산균과 비타민을 잘 챙겨 먹고 있어요. (웃음) 또 이런 변화를 기반으로 예방의 중요성, 그리고 그 예방을 챌린저스로 할 수 있다는 것을 유저들에게 잘 전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Q. 마지막으로 어떤 프로덕트 디자이너 팀원과 함께하고 싶은가요?

프로덕트의 성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과 함께 일하고 싶어요. 저희는 어떤 프로젝트를 하든 성공의 기준을 예쁜 화면이 아니라, ‘프로덕트가 얼마나 성공했나’로 두고 있어요.
이런 기준에 공감하실 수 있는 분, 그래서 프로덕트의 사용성과 플로우를 포함해서 어떤 수단을 사용해서든 프로덕트를 성공시키고 싶어 하는 분이면 저희 팀과 아주 잘 맞을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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